피아니스트 김세현,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우승

입력 2025-04-01 01:23

피아니스트 김세현(18·사진)이 3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피아니스트 이효(18)는 2위 없는 3위에 올랐다.

김세현은 이날 결선에서 바스티앙 스틸이 지휘하는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김세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23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1943년에 창설했다. 1~3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열리며 16~33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가 참가 대상이다.

2위 없는 3위에 오른 이효는 2022년 우승자 이혁의 동생이다. 이효는 201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뮤지컬 다이아몬드’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