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 “생성형 AI 사용”… ‘창작’ 활용도 증가

입력 2025-03-31 00:43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전 국민의 일상생활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정보 검색은 물론 문서 작업 보조, 외국어 번역, 창작 활동 등 활용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23년 17.6%에서 지난해 33.3%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사용 경험 비율이 50%를 돌파했다. 60대(4.8→15%), 70대(1.4→7.2%)의 사용 경험률도 높아졌다.

생성형 AI의 활용 용도는 다양해졌다. 지난해 외국어 번역을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했다는 대답은 40%로 전년(28.6%) 대비 11.4% 포인트 증가했다. 창작 및 취미 활동 보조에 사용한다는 응답률은 15.2%로 전년(8.5%)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

AI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커지고 있다. AI 기반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변은 2023년 60.7%에서 지난해 54.6%로 줄었다.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도 52.5%에서 43.3%로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