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 제품의 품질 예측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에 품질을 예측하기까지 약 3~8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품질을 예측할 수 있다. 결과를 실제 제품에 가까운 3D 형태로 보여줘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도 선보인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차량용 제품 등에 탑재되는 부품 설계에 순차 적용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매출을 LG 계열사 외에서 조 단위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