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유산진흥원, 내달 4일 ‘장 담그기 문화’ 행사

입력 2025-03-28 01:27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4일 오후 1시 경복궁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궁궐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사진)는 문을 활짝 연다. 관람객들은 장독과 전통 장의 재료, 장 담그기 도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는 전통 장을 맛볼 수 있다. 기순도(진장), 권기옥(어육장), 한안자(동국장), 성명례(대맥장), 윤왕순(천리장), 정승환(죽염된장), 양정옥(제주막장), 조정숙(된장) 명인이 만든 다양한 장을 소개하고 체험 행사를 한다. 참여 인원은 역사 해설 60명, 장 만들기 체험 100명 등이다.

신청은 28일 오후 2시부터 4월 3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하면 된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