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통4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9장 1~6절
말씀 : 다섯째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땅으로 별이 떨어집니다. 실제 거대한 유성이 떨어지는 것일 수 있지만 영적 의미에서 떨어진 별은 타락한 존재, 즉 사탄을 가리킵니다.(사 14:12)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아 무저갱을 열자 연기가 올라오고 그 안에서 수많은 황충이 나와 땅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힙니다.(계 9:1~3) 황충은 단순한 메뚜기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심판 도구로 사용되며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줍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람을 죽이지는 못하고 다만 다섯 달 동안 극심한 고통만을 주도록 허락받았습니다.(계 9:5~6)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들은 땅의 모든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자들만 해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 가운데 있음을 나타냅니다. 시편 91편 7~10절은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오지 못하리로다”라고 선언합니다. 성도들에게도 어려움은 있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궁극적으로 보호하시며 지키십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시험과 환난이 닥쳐올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즉각적인 멸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돌이켜 회개하도록 주어진 기회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많은 사람이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며 마음을 돌이키지 않습니다.(계 9:20~21) 사탄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찾기보다 세상의 방법을 따라가거나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우리가 회개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벧후 3:9) 지금이야말로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돌이켜야 할 때입니다.
셋째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9장 6절은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심판의 날이 오면 사람들이 도망치고 싶어도 피할 길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땅이 끝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은 하늘 나라이며 이 땅에서의 고난은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고후 4:17~18)
날마다 말씀 앞에 자신을 점검하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갑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매일의 삶에서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현실의 어려움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 주님, 환난 속에서도 우리를 기억하시고 보호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회개하며 깨어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하소서. 우리 가족들의 믿음을 지키고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더 붙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시티미션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