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위기가 자주 언급되는 시대, 이 책은 기존의 관점을 바탕으로 교회학을 보다 체계적이고 새롭게 조명한다. 개론서라는 딱딱한 단어가 주는 무게에서 벗어나 쉬운 표현을 사용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교회학 입문서로 구성됐다. 종교사회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는 신학적 토대 위에 교회의 본질을 설명하면서도 실제 목회 현장에서 마주하는 질문과 고민에 집중했다. 독자로 하여금 ‘교회는 이래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정말 그래야 할까’라는 질문을 갖게 한다. 익숙한 틀을 벗어나 교회다움이 무엇인지 지금 시대에 맞는 교회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