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회장, 한경협 AI혁신위 초대위원장 취임

입력 2025-03-26 01:24

허태수(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GS그룹 회장이 2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인공지능(AI) 혁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경협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혁신위원회 출범 회의를 열고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허 회장은 초대 위원장으로서 민간과 재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허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국 AI 선도 기업들의 투자가 460조원을 넘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고 중국은 저사양 칩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해 충격을 안겼다”면서 “우리도 AI 기본법 제정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갖춰지고 있으나 국내 AI 산업은 태동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계,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AI 혁신위원회 산하에는 정책, 기술개발·확산, 인재·인프라, 거버넌스·표준, 미래 성장 등 5개 분과를 꾸렸다. 혁신위원회는 향후 분과별 과제를 도출한 뒤 5월 전문가 검토 회의를 거쳐 6월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