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4A’를 제시했다.
이달 초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LG유플러스가 공개한 4A는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Assured), 딱 맞는(Adaptive), 일상과 함께 하는(Accompanied), 이타적인(Altruistic) AI 기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AI 보안 기술을 활용한 ‘안심지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에도 집중한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에서 구글과 협업해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B2B(기업 간 거래)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한국형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고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를 최적화한다.
또 국내 기업들이 AI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 에이전트’를 AWS와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B2C 부문 내 ‘AI 에이전트 추진 그룹’을 신설하고, 모바일 에이전트와 홈 에이전트 조직을 각각 배치했다. B2B 부문에서는 AI 데이터 센터와 AI 컨택센터(AICC) 등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AI 데이터 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삼고 매년 7~9% 이상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