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하노이 진출… 베트남에 700개점 운영 기대

입력 2025-03-26 20:11
GS 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하노이에 첫 매장을 열며 북부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GS25는 지난 14일 하노이 바딘, 호안끼엠, 동다, 꺼우저이 등 주요 상권에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베트남 북부 첫 진출인 만큼, 하노이 내 구매력 높은 관광지와 오피스 상권에 우선 입점해 주목도와 브랜드 영향력을 높였다. 각 매장 규모는 115㎡에서 최대 540㎡까지 대형화했다. 또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콘셉트,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각 상권에 맞춘 이색 콘셉트를 적용했다.

GS25는 2018년 호찌민에 첫 진출 했다. 이후 현지 식문화와 K-푸드를 결합한 먹거리 전략과 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는 호찌민을 넘어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인근 지역에 진출해 베트남 남부에서 약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 편의점으로 성장했다. 경쟁 브랜드인 서클케이(미국)와 패밀리마트(일본)를 제치고 남부 지역 최다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다.

GS25는 올해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부 지역에 4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2027년까지 베트남 전역에 7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하노이 진출은 베트남 확장의 핵심 단계”라며 “GS25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베트남 대표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