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새로운 경영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견조한 이익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과 에너지소재 및 신사업 중심의 ‘2코어+뉴 엔진’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하며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해외 고성장·고수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상공정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광양제철소에 건설 중인 연간 250만t 규모의 전기로 설비 등 투자 건을 차질없이 수행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캐즘 시기를 오히려 우량자원을 확보할 기회로 활용해 리튬 염호, 광산 등 투자를 검토하고 원료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 준공을 마치고 이미 가동 중인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은 정상 조업도를 빠르게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앞장선다. 신규 가동 공장 안정화와 함께 경쟁열위사업 축소도 함께 진행해 에너지소재사업 전반의 옥석을 가리고 사업 체질을 강화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밖에도 지난해 완료한 구조 개편 프로젝트 45개에 더해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칠 예정이다.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000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구조 개편을 통한 현금 유입액 중 1000억원은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자사주 2%를 소각한 바 있다. 지난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어려운 경영 환경과 부진한 산업 사이클에도 중기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1만원의 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