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하나님의 나라는 누룩이다

입력 2025-03-26 05:03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눅 13:20~21)

Again he asked, “What shall I compare the kingdom of God to? It is like yeast that a woman took and mixed into a large amount of flour until it worked all through the dough.”(Luke 13:20~21)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셨던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보이지 않고 보여줄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할 방법이 비유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감춰져 있는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비밀은 모두에게 감춰진 것이 아니라 분명히 누군가에겐 드러나고 설명되는 비밀이기에 더욱 값진 이야기가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이라고 하셨습니다. 누룩으로 인해 만들어진 빵도, 많은 양의 밀가루도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밀가루를 빵으로 만들어내는 동력이자 근원인 누룩입니다.

오늘 우리 삶에 밀가루 같은 조각들을 세상에 먹이는 양식으로 만들어내는 그 근원과 동력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과 열정이 밀가루를 빵으로 만듭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김동주 목사(한소망청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