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시그니처 회의로 개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이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4년간 총 6억원의 사업비 및 포럼 맞춤형 프로그램을 문체부·한국관광공사로부터 지원받는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제회의 전문기획사 위드바톤, 한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에 지원했다. 지역 주력 산업을 주제로 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 국제회의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부터 해마다 세계녹색성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기반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 에 맞춰 행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포럼은 5월 14~15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산업계의 녹색 전환 노력,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실천 행동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이클레이한국사무소가 후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녹색성장포럼 외에도 지역의 산업 및 문화와 연계한 특화 마이스 행사를 발굴·육성하며 지역 경제 및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