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그랜드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대철(사진) 현 회장을 2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하면서 투표 없이 당선됐고, 임기 2년의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정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헌정회를 중심으로 개헌 운동을 계속해 추진하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 국민이 모두 승복하도록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여야에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을 촉구하는 한편, 헌정회 복지 기금 확충 등을 통해 헌정회 회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서울 중구에서 9·10·13·14·16대 의원을 역임한 5선 의원 출신이다.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을 지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