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79장(통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8장 8~9절
말씀 : 둘째 나팔을 불자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집니다. 그 결과 바다의 3분의 1이 피로 변하고 생명 가진 피조물 3분의 1이 죽으며 배들의 3분의 1이 깨집니다.(계 8:8~9) 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심판입니다. 바다는 생명의 원천이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고 죄악이 쌓일 때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통해 경고하십니다.
첫째 인간의 죄는 자연을 파괴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땅과 바다를 창조하시고 그 안에 생명을 채우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로 인해 타락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도 함께 신음하고 있습니다.(롬 8:22)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 파괴, 생태계 오염,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들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양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죄로 인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을 올바르게 돌보지 않는다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둘째 심판은 회개의 기회입니다. 본문에서 ‘3분의 1’이라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완전한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여전히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단번에 모든 것을 멸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이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벧후 3:9) 오늘날에도 삶의 어려움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경고를 깨달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더 큰 심판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깨어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세상이 혼란해지고 사람들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21:34~36) 그러나 성도들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세속화되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한 환경 보호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참된 소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자연의 파괴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죄로 인해 세상이 무너지고 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시고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온 가족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시티미션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