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이룸교회(배성식 목사)는 교회 주변 환경미화에 나서며 창조 세계 보전과 지역 사회 봉사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는 23일 다음세대와 시니어세대 성도들과 함께 ‘플로깅 with God(위드 갓)’ 행사(사진)를 열었다.
올해 4년째 맞은 플로깅 행사는 매년 봄과 가을 교회 주변의 쓰레기 등을 줍는 환경미화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이다. 교회의 70~80대 성도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온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 등에 이르기까지 170여명의 모든 세대 성도들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교인들은 전문 강사의 기후위기 교육을 받은 뒤 연령대별로 교회 인근 4개 지역으로 흩어져 환경미화 봉사에 나섰다.
배성식 목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좋은 환경을 다음세대에 잘 물려주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환경 청지기’로서 사명을 실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단순히 환경을 정화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감을 고취하고 전 세대가 성경적 공동체를 이루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