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된 지 36년이 됐다. 맥심 모카골드는 1989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 자리를 차지해 왔다. 지금까지도 맥심 모카골드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다.
동서식품은 1976년 ‘세계 최초’로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커피믹스는 휴대가 간편하고 보관이 쉬운 점, 언제 어디서든지 더운물만 있으면 손쉽게 타서 마실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문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서식품은 점차 고급스러워지는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맥심 커피믹스를 출시하게 됐다. 포장 형태도 기존의 사각 파우치와는 다르게 날렵한 스틱 형태를 도입했다. ‘설탕 조절이 가능한 커피믹스’라는 콘셉트로 커피믹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한 이후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여러 업체의 등장으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졌다. 동서식품은 89년 풍부한 향의 부드러운 커피 ‘맥심 모카골드’를 개발했고. 맥심 모카골드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 내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에는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수년간 이어져 온 ‘제로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다. 설탕이나 물엿 대신 부드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단맛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의 기준인 식품 100g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