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통상 전략을 총괄하고 정책 변화를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7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는 위기 속에서도 철강사업 재건과 에너지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등 그룹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철강 설비 강건화, 해외 투자 성과 창출, 우량 리튬 자원 확보 등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통상 리스크 대응 강화를 위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새로 꾸렸다. 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의 3연임 요건을 강화하는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기존에는 회장이 연임 후 3연임에 도전할 때 주총에서 과반(2분의1) 찬성을 얻으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포스코홀딩스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의결 기준을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