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베를린 제3회 정기연주회·소프라노 여지영 독창회

입력 2025-03-21 23:10

피아노 앙상블 ‘듀오 베를린’(왼쪽)이 4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듀오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한 피아니스트 정민경과 이재완이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청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다. 정민경은 베를린 국립음대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카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그리고 이재완은 연세대 음대를 거쳐 베를린 국립예술대 전문연주자과정과 에센 포크방 국립예술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한국피아노듀오협회 회원인 두 연주자는 ‘청소년 클래식 감상 교육용 DVD’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 함께하고 있다. 올해 ‘작곡가 탐구 시리즈’를 시작한 듀오 베를린은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음악회를 선보인다. 문의 영산아트홀(02-6181-5260)

소프라노 여지영의 독창회(오른쪽)가 4월 5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여지영은 이화여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과 이화여대 음대 연주박사를 취득했다. 또 유학 시절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피우지 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여주인공 비올레타로 출연했다. 이후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안드레아 페라로의 공연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콘서트 무대에 섰다. 귀국 이후 성남아트센터 등 다양한 프로덕션의 ‘마술피리’ 속 밤의 여왕으로 종종 출연한 그는 오페라와 종교곡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정호정과 함께 클라라 슈만, 프란츠 리스트 등의 가곡을 들려준다. 문의 예인예술기획(02-586-0945)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