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1일]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은 누구일까

입력 2025-03-21 05:15

찬송 : ‘구원으로 인도하는’ 521장(통2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7장 5~8절


말씀 : 일곱째 인이 열리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기 위해 인을 치십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라고 기록합니다.(계 7:4) 이는 단순히 몇 명을 나타내려는 숫자일까요. 아니면 의미 있는 상징적인 단어일까요. 십사만 사천은 누구일까요.

구원받은 성도를 상징합니다. 본문을 보면 십사만 사천명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서 나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7장 9절을 보면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어린양 앞에 서서”라고 기록합니다. 십사만 사천을 이스라엘 가운데 인침을 받은 자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모든 나라와 족속에서 구원받은 성도들로 봐야 합니다. 이유는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거의 사라졌고 유다 지파만 생존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 소유로 인침 받은 자들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인(印·seal)’은 하나님 소유와 보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구별하시고 보호하시기 위해 인을 치십니다.(엡 1:13) 이는 마지막 심판이 임하기 전 하나님 백성들이 구원받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4절을 보면 십사만 사천 명은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 있고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며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라고 기록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숫자가 단순히 문자 그대로의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 백성을 상징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과연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영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인을 치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으로 인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은 물과 성령님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마지막 시대에 벌어질 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있다면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실 것입니다.(계 2:10)

기도 : 주님,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인쳐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더 복음을 전하는 가족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