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4일] 환난 날에는 많이 기도하라

입력 2025-03-24 05:07

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4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8장 1~5절

말씀 : 본문을 보면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순간 하늘이 반 시간 고요했습니다. 여섯 번째 인까지는 각각 인을 뗄 때마다 독특한 사건이 전개되었지만 일곱 번째 인을 뗄 때는 아무런 사건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고요함은 다가올 일곱 나팔 심판의 전환기로 마치 폭풍 전야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에서 나팔로, 나팔에서 대접으로 점점 강도를 더해 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환난과 환난 사이에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사이에는 짧지만 평화로운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는 죄인들이 돌이켜 생명을 얻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에스겔 33장 11절에서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쌓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도들에게 회개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강조합니다.

요한계시록 8장 2절에서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고 말씀합니다. 나팔은 하나님의 역사 개입과 심판을 알리는 도구입니다. 유대 전승에 따르면 일곱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세상의 심판을 수행하는 천사들입니다. 이들은 악인을 심판하고 성도를 돕습니다.

이러한 임박한 심판 시점에서 성도들은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고 시편 50장 15절에서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또한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요한계시록 8장 3절에서는 성도들의 기도가 성도 곁에 있는 천사가 들고 있는 금향로에 담겨 하나님께 올려진다고 기록합니다. 천사는 이 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데 요한계시록 5장 8절에서도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상달 되며 그리스도의 중보기도와 함께 응답이 됩니다.

요한계시록 8장 5절에서는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더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기도의 때입니다. 천사는 지금 우리의 기도를 담으려고 금향로를 들고 여러분 곁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가득 담아 올라가도록 기도를 채웁시다. 우리 온 가족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환난의 때를 깨닫고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도록 인도하소서.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가족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