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부산 수영로교회 목사가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를 고난의 여정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책 전체에 걸쳐 요셉 스토리를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인물에 주목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고 무슨 일을 하시는가를 세밀히 살핀다. 저자는 인간 삶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다가오는 고난을 피할 길은 없으며 고난을 다루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난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난이 해석되기 시작하면 빛이 스며든다고 단언한다. 그 빛은 고난 당한 자를 신비로움으로 안내하며 기도를 배우게 하며 영적 존재로 바꾸어 놓는다. 책은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 인생을 새롭게 빚으시며 폭풍 속에서만 들려오는 음성이 있다고 전한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