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반위는 지난 12일부터 ‘2025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국내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중 수시로 참여 가능하다.
동반위는 2019년부터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10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1679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 중 1241개 기업이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협력사 ESG 지원사업의 성장을 견인 중이다. 2021년 단 3개 기관이 참여했던 규모가 지난해 20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26개 공공기관이 총 33억4000만원을 출연해 620개 중소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ESG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는 탄소중립 항만 조성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고 친환경 하역 장비를 확대했다. 2023년 기준으로 하역 장비의 94%를 친환경 전기로 전환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기업별 맞춤형 ESG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