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에 희망을” 구세군, 1억 지원키로

입력 2025-03-19 05:01
한국구세군(사령관 김병윤)이 5년에 걸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긴급 지원 기금 1억원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간 2000만원씩 서울시 자립 지원 전담기관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모인 기금은 만 18세가 지나 아동 양육시설 등에서 홀로서기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의료비와 장학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병윤 사령관은 “자립준비청년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길 바란다”며 “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세군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지난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에서 고려아연 한화손해보험 삼성 등 기업, 기아대책 CJ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 한국여성변호사회 등 기관과 함께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사업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세군은 그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올해 초 농협금융지주와 함께 식재료 꾸러미를, CJENM과 협력해 방한물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