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특구 모두 품은 대구시, 지역균형발전 박차

입력 2025-03-19 00:22
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부터 6대 특구를 연계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정 핵심과제인 지방시대 4대 특구(교육발전·기회발전·도심융합·문화)에 지정됐다. 첨단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의 후보지역으로도 선정됐다. 조건을 충족한 동성로가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올해 각 특구별 사업을 추진해 특구 활성화와 함께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각 특구 연계 사업도 구상할 방침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등을 이뤄내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교육청, 대학, 산업체 등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창업기업, 사업장 신·증설 기업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세제감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개 지구(수성알파시티·대구국가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를 신청해 지정됐다. 현재까지 기회발전특구에 18개 기업에서 4조416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등을 갖춘 고밀도 복합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 이전 터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가 지정돼 향후 혁신기업 성장거점으로 조성된다.

문화특구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기초단체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구에서는 수성구가 뽑혔다. 수성구는 ‘대한민국 시각예술 허브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으로 옥외 광고물 허가 기준 완화, 특구 내 관광호텔 외국인 카지노업 허가 등 각종 특례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AI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 거점으로 신청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에 선정됐다. 5월 말 특구 지정을 목표로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