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한국항공대가 17일 여객기 사고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찰과 한국항공대는 항공안전 조사·수사에 전문가를 서로 지원하고, 항공사고 발생 시 기술적·법률적 자문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과학수사관 등 경찰관 대상 항공보안·안전 또는 항공기 사고조사 전문교육 과정을 신설하는 등 공항이나 항공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양 기관이 국내 항공안전 강화와 사고 재발 방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최근 항공기 사고를 언급하면서 “항공 관련 기술적·법률적 전문성을 높여 재발 방지책 마련 등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예솔 기자
‘여객기 사고 수사 전문성 강화’… 경찰청, 한국항공대와 업무협약
입력 2025-03-18 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