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대형 웹툰 회사가 불법 웹툰 사이트 ‘오케이툰’ 운영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불법대응협의체(웹대협) 소속 기업 7곳은 이날 대전지방법원에 오케이툰 운영자 A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웹대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레진엔터테인먼트 등이 속해 있다.
탄원서에 따르면 오케이툰은 제재·검열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로 도메인을 수정해가며 지속적으로 불법 복제물을 게재했다. 웹대협이 추산하는 피해액만 494억원에 달한다. 웹대협은 “오케이툰 운영자의 저작권법 위반 행위는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시장과 창작자들에게 중대한 피해를 입히는 기업형 경제범죄”라며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주길 탄원한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