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다음 달 공개

입력 2025-03-13 01:13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포스터)이 다음 달 12일 첫 방송된다. tvN은 12일 드라마 주인공인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얼굴이 담긴 명찰 포스터와 티저 영상 등을 공개했다. ‘언슬전’은 당초 지난해 5월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파업 장기화로 1년 가까이 방영이 미뤄졌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슬의생’은 99학번 의대 동기 다섯 명을 중심으로 병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대명,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조정석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따뜻한 연출로 시즌1(2020)과 시즌2(2021) 모두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다음 달 공개되는 ‘언슬전’은 산부인과로 그 배경을 좁혀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구도원(정준원) 다섯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드라마 스페셜-얼룩’(2022) 등을 연출한 KBS 출신 이민수 PD가 메가폰을 잡아 신예 배우들과 합을 맞췄다. ‘응답하라 1988’(2015)과 ‘슬의생’ 1의 보조작가였던 김송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슬의생’ 1·2를 만든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제작진은 “지식도, 의술도, 여유도 부족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한다”며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직장에서 시련을 겪으며 저마다의 속도로 나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