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시간 줄이고 주행거리 늘리고

입력 2025-03-14 00:08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현대자동차가 신형 포터2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편의성을 높였다. 포터2는 자영업자 수요가 많기 때문에 그동안 충전 속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포터2 일렉트릭의 배터리 용량이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150㎾)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줄었다. 60.4㎾h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도 217㎞로 기존보다 6㎞ 늘었다. 배터리 지상고를 10㎜ 높여 비포장도로 운전 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로 적용해 야간 충전 시 주변이 잘 보이게 했다.

현대차는 포터2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EV 비즈(Biz)케어’를 선보였다. 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출고 후 10년간 연 1회 점검해 주는 ‘블루 안심 점검’, 전용 충전 구독요금제 등이 포함된 ‘EV 충전 솔루션’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일부 사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스타일 스페셜’을 추가했다. 가격은 스타일 스페셜 4325만원, 스마트 스페셜 44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620만원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