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감독에 최형영 목사

입력 2025-03-12 03:06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신임 감독에 최형영(65·사진) 성남나사렛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나성은 11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제70차 한국총회를 열고 임원 선거 및 안건 토의를 진행했다.

나성은 미리 감독 후보 등록을 받지 않고 현장에서 후보 추천을 받는다. 전체 참석자의 3분의 2 득표해야 당선된다. 처음 7명의 후보가 추천을 받았으며 4차 투표 끝에 최 목사가 전체 451표 중 366표로 당선됐다.

최 목사는 “작지만 강하고 독특한 나사렛의 강점을 회복하기 위해 총회 재정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며 “목회자의 영성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개교회에서 전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성 감독 임기는 3년이다.

이날 한국총회에서는 목사안수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얀마 출신 로투암리아나 전도사 등 7명이 안수를 받고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목회자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구스타브 크로커 나성 국제총회 감독은 “나성 목회자들이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말고 성결의 옷을 입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성=글·사진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