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3-11 00:17 수정 2025-03-11 00:18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43·사진)이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 아파트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휘성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사망했다. 휘성 소속사는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안 되나요’가 히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위드 미’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오는 15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합동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휘성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