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차기 법인이사장으로 주승중(사진) 인천 주안장로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주 신임 이사장은 3년 임기로 지난달 KWMA 총회에서 연임된 강대흥 KWMA 사무총장과 선교 사역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 사무총장 임기는 4년이다.
주 이사장은 10일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KWMA 법인이사장 & 사무총장 이취임 예배’에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협력해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2주 일정으로 프랑스의 한 개혁교회를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서구교회는 조직 재정 등이 있지만 정작 선교에 헌신할 사람이 없는 충격적인 현장을 봤다. 기독교 교세가 남반구로 이동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운동이 확대되는 선교 흐름 속에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원활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 이사장은 장로회신학대 예배설교학 전임교수를 거쳐 주안장로교회 목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 장신대와 월드비전, 한국로잔위원회에서 법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사무총장은 “회원 선교단체와 잘 협력해 한국교회가 바라고 원하는 선교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