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1일] 영적 눈으로 하늘의 예배를 바라보라

입력 2025-03-11 03:02

찬송 :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9장(통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4장 1~5절


말씀 : 요한계시록 4장은 지상 교회가 겪는 핍박과 혼란 속에서 성도들에게 하늘의 소망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요한이 밧모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절망하던 때, 하나님은 그에게 천상의 예배를 보이셨습니다. 이는 땅의 교회가 바라봐야 할 참된 영광이며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야 할 본질입니다.

요한은 “성령의 감동이 되어” 하늘 보좌를 보게 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상 교회가 승리하려면 성령 충만함으로 하늘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형식에 머물러 있다면 시험과 유혹 앞에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하늘의 예배를 경험하면 모든 환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는 영광과 존귀로 빛나시며 그분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 주위에서 면류관을 벗어드리며 경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참된 예배의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그들은 자신이 받은 영광과 상급을 하나님께 돌리며 경배합니다. 이는 마지막 시대 교회가 가져야 할 성도의 올바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보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는 인간의 한계를 의미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그것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는 출애굽 당시 홍해를 건넜던 사건처럼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길을 여십니다.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장소로 가듯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네 생물은 예배하는 천사인 스랍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는 예배가 오직 주님께 집중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예배는 끊임없이 지속해야 하며,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도 어느 것에 묶이지 않고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번개와 음성과 뇌성은 주님의 말씀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말씀은 때로 조용한 속삭임으로, 때로는 강한 천둥소리처럼 우리를 깨우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우리 신앙의 방향을 제시하는 메시지입니다. 지상 교회는 어려움을 겪지만 하늘의 예배를 바라보며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성령 충만한 영적 감각을 회복하고 영이신 하나님께 경배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면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온 가족이 됩시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지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천상의 예배를 바라보게 하소서.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경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