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서울교구 첫 여성 총사제 민숙희 사제 임명… 3년 임기 시작

입력 2025-03-10 03:07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김장환 주교)에서 여성 총사제가 최초로 나왔다. 민숙희(사진) 광명교회 사제는 지난 2일 임기를 시작으로 3년간 서울교구의 서부교무구를 대표하는 총사제로 활동하게 된다. 총사제는 주교 임명직으로 주교의 사목을 돕고 소속 사제를 대표한다. 민 사제는 6일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여성 교인들이 마치 자신이 총사제가 되신 듯 함께 좋아해 주셨다”며 “녹색교회와 성 평등을 지향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