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다큐멘터리 ‘영화로운 작음’을 제작한 권예하(19·한국예술종합학교)씨가 ‘ICFF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로운 작음’은 제작자 권씨가 10대 시절 선교사 부모를 따라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겪은 내전과 가족이 한국으로 탈출한 후 마주한 트라우마 극복 과정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권씨는 5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프리카 내전을 겪은 소녀는 친구 반려견 마을 등 소중한 것들을 잃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깨닫게 된 일상의 소중함과 소수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가페문화재단과 한국기독교AI위원회가 주최하고 C채널방송이 주관하는 ICFF 국제기독교 영상공모전은 기독교 콘텐츠 육성을 위해 2005년 시작됐다. 올해는 150편 중 20편을 선정해 대상 1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