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 앵커로 활약했던 신은경 전 아나운서가 ‘잠언 읽고 잠언 쓰자’에 이어 새로운 묵상집을 선보였다. 이 책은 시편 본문과 함께 저자의 신앙 고백이 담긴 30일 묵상 에세이로 구성됐다. 방송인에 이어 신앙인으로서도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는 결혼 가정 자녀 양육 등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경험한 하나님과의 동행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예를 들어 시편 18편은 ‘빵 굽는 냄새 같은 그리스도의 향기’, 시편 107편은 ‘결혼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묵상을 이끈다. 각 장에는 시편을 필사할 공간이 마련돼 있어 독자들은 읽고 쓰고 기록하며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