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6일] 마음이 청결한 것은 왜 복일까

입력 2025-03-06 03:07

찬송 :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484장(통5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8절

말씀 : 예수님은 팔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이 가져야 할 성품을 가르쳐 주십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라”(마 5:8)고 하셨습니다. 이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순수하고 온전한 마음을 뜻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욕망을 떠날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복이 주어집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청결’이란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함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부가 추수할 때 쭉정이를 날리는 것처럼 우리도 세상 욕심과 죄악을 버리고 순수한 신앙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외적 행위보다 내면을 보시며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가길 원하십니다.(시 24:4)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의 가치를 따릅니다. 세상은 능력 있는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깨끗한 마음을 귀하게 보십니다. 겉으로 성공해 보여도 마음이 부패하면 하나님 앞에서 소용이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켰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책망하셨습니다.(마 23:26) 진정한 신앙은 외적 행위보다 내면의 정결함에서 시작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세상의 부와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하나님을 보는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육체적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삶을 뜻합니다. 죄가 하나님과의 사이를 가로막으면 영적으로 눈이 멀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임재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보는 것은 단순한 축복이 아니라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청결하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말씀으로 마음과 생각을 정결하게 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영혼이 정결해집니다. 청결한 마음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걱정, 분주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이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씻어내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면 더 친밀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맺을 수 있습니다. 온 가족들의 마음이 말씀과 기도로 채워질 때 세상의 것들이 우리를 흔들지 못하게 됩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해주옵소서. 세상 욕심과 불순한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삶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