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6개국 연합훈련 태국 ‘코브라골드’ 참여

입력 2025-03-05 02:40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참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코브라골드(Cobra Gold) 훈련에서 상륙군이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KAAV)에서 하차하며 육상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는 미국 등 6개 참가국과 함께 태국 일대에서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코브라골드 연합 훈련에 참가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코브라골드(Cobra Gold)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참이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이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참가했다.

해병대는 제1사단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 명과 KAAV(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 K55 자주포 등 11종의 장비 등을 보내 훈련에 동참했다.

이번 훈련은 야외기동훈련, 인도적 민사활동, 연합참모단 및 사이버, 우주훈련으로 구분돼 실시되고 있다.

연합상륙훈련일인 3일에는 미국 해상초계기에 의한 상륙해안정찰로 훈련이 시작됐다.

미국,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작전에 필요한 여건 조성 작전을 실시했으며, 상륙에 필요한 조건이 달성됐음을 확인한 한·미·태 해병대 장병 600여 명이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에 분승해 지정된 해안으로 신속하게 상륙을 감행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