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2월 중동과 튀르키예에서 건설장비 557대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당 지역 연간 판매량의 40%를 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333대, 튀르키예에서 224대를 수주했다. 주력 제품은 중대형 굴착기로 올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동 주요 국가가 관광·도시개발·광물 채굴 등 산업 다각화 전략을 펼치면서 건설장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사를 거점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요를 파악하고 신속한 부품 공급을 앞세워 수주를 이끌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