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해법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25-03-04 19:21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의 참여 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이 경력 전환이나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일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수요와 경력, 기업의 수요에 따라 사업 유형을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으로 구분, 올해 50억원의 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근무형은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3개월 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기도 소재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2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규모는 연 900명이다. 컨설팅형은 전문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가진 중장년 100명이 컨설턴트가 되어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도는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컨설팅 회당 30만원(연 최대 24회)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 3일까지, 컨설턴트 활동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은 10일부터 4월 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기업근무형 인턴십 구인·구직’과 ‘컨설팅형 수요기업·컨설턴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중장년은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심화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도내 기업과 중장년의 상생을 위한 지원 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