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문의 법칙’ 최우선은 하나님 나라와 의”

입력 2025-03-05 03:07

‘명품가문의 법칙’ 저자 박인규(사진) 집사가 요즘 ‘명품강사’로 활약 중이다. 인사이트넥서스연구원(INI) 하버드경영대 최고위 과정 교육원장인 박 집사는 지난해 10월 책을 낸 후 여수 여천교회, 인천 숭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에서 명품 가문의 법칙, 명품 교회의 법칙, 명품 리더의 법칙을 강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그는 “5월 11일 시흥 신천장로교회, 18일 전주 동신교회 등 앞으로도 많은 강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간증은 한 편의 드라마다. 무속인 집안의 노점 과일가게 아들로 태어나 하나증권(전 대한투자신탁) 최연소 지점장(도곡동), 하나금융투자 상무까지 올랐다. 하지만 가정은 위기였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고 자녀들은 엇나갔다. 그는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그 결과 게임만 하던 첫째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를 졸업하고 인공지능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다. 산만하던 둘째는 세계적 디자인 학교인 미국 LA 아트센터에서 공부하고 글로벌 디자인 회사에 취직했다. 막내는 UBC를 거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박사 통합 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런 과정으로 그가 깨달은 것은 명품가문의 법칙이다. 핵심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의, 가정, 건강, 직장, 여가생활 순이다. 출석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고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에서 확장, 발전시켰다.

‘바라봄의 법칙’도 강조한다. 그 결과가 자녀들이다. 그는 아이들이 어릴 때 꿈을 꾸도록 아이비리그를 다녀왔다. 그전까지 아이들은 산만하고 드세고 나댄다는 교사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 학교를 보고 오자 MIT가, 와튼스쿨이 좋아 보이더라며 꿈이 생겼다.

박 집사는 또 명품 리더가 되려면 공익조율 관계조율 자기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하버드대의 인재상을 통해 설명했다. 하버드는 인류를 위해 무엇을 기여할 것인지 묻고 한 분야의 전문가보다 각 분야를 융합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고 했다. 또 자기조율은 스트레스 관리 능력으로, 그래서 운동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교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명품가문, 명품리더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며 명품 국가, 명품 교회에 대한 집필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