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에 이어 4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채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도와 경기내륙, 충북·경북 북부 지역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부터 날씨가 화창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4일 새벽 강원 산지와 동해안,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서 시작한 비가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된 뒤 오후까지 내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은 5일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10㎜, 강원·경상·제주권 10~40㎜, 충청·전라권 5~30㎜이다.
중부지방엔 눈 소식도 예보됐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수도·충청·전라권 1~8㎝, 경상권 10~30㎝, 강원도 10~40㎝이다. 강원 산지엔 5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1m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6일까지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4일 최저기온은 영하 5도~4도, 최고기온은 2~8도가 예보됐다. 5일은 최저기온 영하 3도~5도, 최고기온 4~12도 수준이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도 동반된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