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바울의 교회 생각

입력 2025-02-28 03:06

종교개혁가 존 칼뱅이 가장 좋아했던 서신서이자 ‘바울 저술의 백미’ 에베소서를 다룬다. 구절별 중심 내용을 정체성 비밀 풍성함 등 33가지 주제어로 묶어 설명한다. 저자는 “바울에게 있어 그리스도인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생각과 사고방식, 의사결정의 기준과 삶의 목표 등 모든 것이 새로운 ‘신인류’였다”며 “우리 역시 성경이 말하는 신인류의 삶을 살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왕 같은 제사장이자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임을, 그분의 거룩한 나라이자 닭이 아닌 독수리임을 깨닫고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새문안교회 담임목사인 저자가 목회를 하며 겪은 어려움과 어렸을 적 겪은 일화 등 자기 서사를 녹여내 실제적이고 흥미롭다.

조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