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지혜와 성경의 깊이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일어날까. 저자는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동양 도전 명심보감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진리의 서적’ 성경을 묶어 함께 설명한다. 다른 시대와 문화에 쓰인 두 책은 마음속 죄악을 정화하고 자기성찰의 거울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설가이자 동양고전 연구가, 성서학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선행과 바른 생활, 마음가짐과 성품 등 핵심적인 지혜를 골라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며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도 제시한다. 한자를 풀어 설명하는 예화도 흥미롭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