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는 신성한 예배와 세속 세계의 경계에서 음악과 예술에 어떻게 접근했을까. ‘루터교 신학자’ 마크 마테스는 책에서 루터 사상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루터에게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세상으로 굴절시키는 렌즈였다고 설명한다. 루터의 아름다움 이해는 설교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단순히 신학에 국한되지 않고 철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루터의 종합적인 세계관 엿볼 수 있다.
유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