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10MW 터빈 국제 공인 설계 인증

입력 2025-02-26 00:54

풍력발전 전문 기업 유니슨은 해상 전용 10MW 풍력발전기 설계 인증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슨 해상 전용 터빈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10MW로, 제품명은 U210이다. 설계 인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전·품질 평가 기관인 유엘 솔루션스로부터 받았다.

10MW 해상풍력용 터빈은 고장률이 낮고 수명이 긴 기어리스 유형을 채택한 제품으로 최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KS 기준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또 태풍 및 저풍속의 국내 기후 환경 조건에 적합한 풍력터빈으로 최신 국제인증제도(IECRE) 조건에도 부합하도록 개발돼 국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유니슨은 2018년부터 10MW 풍력터빈 개발을 시작해 인증 획득까지 마쳤으며 현재 사천 공장에서는 시제품 터빈을 조립 중이다. 방조혁 유니슨 기술총괄 겸 연구소장은 “이번 10MW 설계 인증 획득으로 제품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고 우수성을 공식 입증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형식 시험과 형식 인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풍력 시장에 기어리스 유형의 해상풍력 터빈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