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미국장로교(PCUSA)가 서울 종로구에 있는 ‘PCUSA 동아시아 사무소’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을 25일 밝혔다.
미엔다 우리아르테 PCUSA 세계선교부 국장(Director of World Mission) 명의로 발송된 입장문에서 PCUSA는 “한국에서의 사역을 종료하거나 사무소를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없으며 그런 의도도 없다”면서 “구조조정에 따라 한국에서 일부 직원을 철수하기로 했으나 한국 내 사무소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PCUSA는 “해당 직책을 맡을 직원들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파트너 교회들과 미국장로교 간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회 간 관계 변화에 맞춘 방식으로 사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 있는 교단 본부 구조 변화는 사무국과 선교국이 각각 미국장로교에 기여하는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이뤄지는 ‘통합’이었다”면서 “‘흡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PCUSA는 “한 달 이내에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 직원 배치에 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장창일 기자
미국장로교 “한국 사역·사무소 유지할 것”
입력 2025-02-26 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