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와 울산지역의 대학 6곳이 원자력과 미래에너지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포항공대, 한동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위덕대 등 6개 대학은 25일 포항공대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 협약식’과 원자력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3기 공동연구사업은 포항공대 주관으로 2028년까지 3년간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3개 지자체가 총 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원자력혁신센터는 포항공대에 설치한다. 6개 대학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협력, 미래에너지기술, 인문사회융합 등 총 33개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제3기 연구과제는 김영진 포항공대 교수의 ‘포항시 무탄소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력기술 개발 및 시장 분석’이 선정됐다. 산업단지 전력 수요 충족 방안 수립, 무탄소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망 최적 설계 및 영향 분석,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따른 무탄소 분산에너지원의 판매단가 변동 분석 및 포항시 대응 방안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공동연구사업은 2018년부터 동해남부권 지역 협력과 미래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지자체 지원으로 추진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 지자체 및 대학, 한수원과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포항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