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상생 경영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본사를 거점으로 디바이스경험(DX), 반도체(DS) 부문 산하 해외 지역 총괄의 생산·판매 법인, 디스플레이(SDC) 및 자회사 하만 산하 기업 등 총 229곳의 종속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19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018년 세계 최초로 8K TV를 시장에 공개했고, QLED TV의 경우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TV 제품에 적용하고,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AI 업스케일링 등 혁신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13년 연속 글로벌 출하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검색·실시간 번역·자동 내용 요약·사진 편집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과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갤럭시 AI가 최초로 탑재됐다. 갤럭시 S22 시리즈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기술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내세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022년 AI 기반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구현했고, 이듬해 지속 가능성·초연결성·디자인 등 3대 가치를 추구하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언하며 AI 기술을 가전에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의 진화된 AI 기능과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 등을 통해 집 안 기기를 원격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D램 점유율은 32년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PC·모바일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및 서버용 고성능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HBM의 경우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판매 중이고,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뉴 리서치&디벨롭먼트-K’(NRD-K)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 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NRD-K는 10만9000㎡(약 3만3000평) 규모의 최첨단 복합 R&D 단지다.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NRD-K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연구 기지로서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