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75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상징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950년에 탄생한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10월까지 250㎖ 캔 기준 누적 판매량 375억캔을 달성했다. 이는 1초에 16캔씩 판매된 것으로 한 캔당 13.5㎝인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약 4만㎞)를 127바퀴 돌 수 있는 길이가 된다. 국민 1인당 약 730캔씩 마신 셈이다.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했다. 기존에는 일곱 가지 성씨인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지만,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제품명에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을 넣게 됐다. 칠성사이다는 짜릿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으로 70년 동안 사랑받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는 과정 내 탄소 배출량을 심사받아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2019년에는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다. 이후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무라벨 페트병 등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