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中투어 출전권 따내

입력 2025-02-25 20:27 수정 2025-02-25 21:01

국내 유일의 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28·하나금융그룹·사진)이 중국 차이나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민은 17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완닝의 더듄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차이나 투어 퀄리파잉 스쿨 대회 마지막 날 5라운드 경기까지 최종 합계 8언더파 352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204명 가운데 13위에 오른 이승민은 상위 40명에게 주는 2025시즌 차이나 투어 시드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2018년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등 KPGA투어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또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제1회 US어댑티브오픈과 지난해 유럽 장애인 골프협회(EDGA)에서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승,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WR4GD)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